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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란 핵 합의 가능, 국교 정상화는 시기상조"


바락 오바마 대통령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대통령 (자료사진)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합의는 가능하며 양국 간 외교관계 확대는 우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29일) 공영 라디오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의 평화적 사용을 입증하고 국제사회와 관계를 재건한다는 가정 아래 이란과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란은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이란 당국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최근 미국이 쿠바와 국교 정상화에 나선 것처럼 ‘이란 수도 테헤란에도 미국대사관을 다시 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80년 이란의 이슬람 시위대가 테헤란주재 미국대사관에 난입해 직원들을 인질로 삼은 사건 이후 국교를 단절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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