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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구단주, 또 인종차별 발언 구단 매각 불명예


애틀랜타 호크스 구단 대주주 브루스 레벤슨이 인종 차별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고 구단을 매각하기로 프로농구연맹 측에 통보했다. (자료사진)

애틀랜타 호크스 구단 대주주 브루스 레벤슨이 인종 차별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고 구단을 매각하기로 프로농구연맹 측에 통보했다. (자료사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또 다시 인종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구단주가 구단을 매각하게 됐습니다.

애틀랜타 호크스 구단의 대주주인 브루스 레벤슨은 수년전 인종 차별 발언이 담긴 전자우편 내용이 공개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구단을 팔기로 프로농구연맹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애틀랜타 구단을 이끌어 온 레벤슨은 지난 2012년 8월 공동구단주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관중 동원과 입장 수익, 후원 업체 계약건수 등을 늘리려면 교외 지역에 사는 백인 팬을 경기장으로 끌어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부 백인은 흑인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소수로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홈 구장인 ‘필립스 아레나’가 애틀랜타에서 위험한 지대에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며, 이는 곧 경기장에 흑인이 너무 많다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벤슨은 지난 4월 흑인 비하 발언으로 프로농구연맹에서 영구 제명된 뒤 구단주 자격을 박탈당한 도널드 스털링 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구단주에 이어 인종 차별로 구단에서 물러나는 두 번째 구단주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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