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시 주택가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3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일본 재난당국은 어제(19일) 밤부터 오늘(20일) 새벽 사이 히로시마 아사미나미 구와 아사키타 구 등 주택가 뒷산에서 국지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7명, 실종자는 10명이며, 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주택가 뒷산에서는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며 주택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반 붕괴도 이어져 이 일대 가옥들이 파손되거나 토사와 목재 등에 파묻혔습니다.
실종자는 흙더미에 묻혀 있거나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휴가를 떠났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의 총리관저로 긴급히 복귀한 뒤 피해상황 파악과 실종자 구조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