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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첩보 사전 입수"


8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8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나이지리아 당국이 여학생 집단 납치가 있을 것이라는 첩보를 사전에 입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국제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이 지난 달 300여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하기 4시간 전에 관련 첩보가 입수됐지만 나이지리아 경찰이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나이지리아 경찰이 화력 열세를 우려한 나머지 보코하람과의 교전에 필요한 병력을 집결시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사실을 나이지리아 관리들과 2명의 고위 관 관리로부터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납치됐던 여학생들의 구출 작전을 돕기 위해 11명의 미군 자문단이 나이지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납치사건을 해결하는데 미국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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