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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방중...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TPP 협상 재개


미국의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워싱턴 24시’ 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는 데요.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일본에 이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을 앞두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미국에서 우수한 교수진을 많이 확보한 대학들의 순위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최고의 관광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곧 대규모 화산폭발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미국 국방장관의 아시아 순방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어제(6일) 일본 도쿄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라 방위상과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논의됐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그 방안으로 오는 2017년까지 일본에 이지스함 2척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진행자) 헤이글 장관이 북한의 위협을 직접 언급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거론했는데요. 헤이글 장관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In response to Pyongyang's pattern of provocative and destabilizing…”

최근 미사일 연쇄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등 북한 정권의 도발과 불안정한 행동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오는 2017년까지 이지스함 2척을 추가로 일본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새로 배치될 이지스함이 어떤 군함인지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이지스함은 미 해군이 갖고 있는 최첨단 군함인데요. 최신 함대공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최첨단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있어서 수백개의 목표물을 추적해 최대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파괴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의 협조도 얻어야 할 것같은데요?

기자) 네. 헤이글 장관과 오노데라 방위상도 그 부분을 강조했는데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놓고 한국과 호주 등 주변국과도 적극 협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아울러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이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한 대목입니다.

진행자) 중국 방문과 관련해 더 언급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헤이글 장관은 중국이 막강한 힘을 가진 나라라며 그렇다면 이웃 국가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군사력은 더 투명해야 하고 강압과 위협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 부분 들어보시죠.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With this power, comes new and wider responsibilities is that how you use…”

힘이라는 것은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보다 큰 책임이 따른다면서 중국 측에 특히 투명한 군사력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양국 관계의 핵심적인 측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헤이글 장관이 또 일본이 추진하는 집단 자위권에 지지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일본 아베 정부는 집단 자위권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헤이글 장관은 일본의 주권과 책임에 근거해 일본의 집단 자위권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와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본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은 경계하는 반면, 미국은 지지하고 있어 다소 대조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헤이글 장관이 오늘(7일)은 중국으로 향했는데, 벌써 공식 일정을 시작했군요?

기자) 네. 중국 창완취안 국방부장의 초청으로 취임후 첫 중국 방문 길에 나섰는데요. 오늘(7일) 전용기편으로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도착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우선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에 승선하는 것으로 방중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국방장관에게 자국 항공모함을 개방한 것이 좀 이례적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중국 군이 외국인에게 랴오닝호 승선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중국 당국이 개방적 태도를 촉구하는 미국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물론 헤이글 장관과 동행한 취재기자들은 중국 해군기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진행자) 헤이글 장관의 나머지 중국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헤이글 장관은 오는 10일까지 중국에 머물게 되는데요. 이 기간 창완취안 국방부장을 비롯한 중국 군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회담을 갖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간 군사협력과 지역안보, 또 여러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헤이글 장관이 앞서 일본에서 언급한 대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중국에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할지 주목되고요. 아울러 일본 등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 문제를 거론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도 일본과 관련된 소식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2박3일 일정으로 국빈방문하는 것이 결정된 건가요?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하순에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는데요. 당초 일본과 한국은 1박2일씩 같은 기간 방문하는 것으로 관측됐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방문 일정이 하루 늘어나서 2박3일로 최종 확정됐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정부가 아직 이를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진행자) 만일 사실이라면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 더 무게를 두게 된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일본 측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국빈방문에 맞는 격식을 갖추려면 최소 2박3일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기간에 일왕을 예방한 뒤 만찬행사를 갖고,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만찬 등 일정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미국은 일본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놓고 협상중인데,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성과가 기대된다고요?

기자) 네. 미국은 그동안 일본의 성공적인 미국 자동차 시장 진출의 대가로 농산물 개방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농민 등의 반발을 우려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방문 성사를 위해 한발 양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은 그동안 미국의 예외없는 관세화 요구에, 쌀을 비롯한 5대 민감품목에 대한 관세할당제를 내세우며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진행자) 안 그래도 미국 무역대표가 조만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2일께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에 앞서 다음 주에 미무역대표부 마이클 프로먼 대표와 웬디 커틀러 부대표 대행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도쿄에서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교착상태에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상 타개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진행자) 미국에는 세계적으로 이름 난 실력있는 대학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교수진을 유독 잘 갖춘 학교들이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서부의 명문인 캘리포니아주의 스탠퍼드대학을 가리키는 건데요. 아이비리그는 흔히 미국 동부지역 사학 명문을 가리키지만 그에 못지 않은 수준의 대학으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스탠퍼드 대학에 미국에서 지적 능력이 가장 탁월한 교수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행자) 대학들을 상대로 객관적인 평가를 한 모양이죠?

기자) 네. 대학 전문 조사 기관인 니치 연구소가 있는데요. 뛰어난 교수 자원을 보유한 상위 5개 대학을 대상으로 정밀 분석을 했다고 합니다.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과 공과계열, 특히 전산분야의 실력이 우수한 스탠퍼드대는 니치의 이번 조사에서 학구적인 분위기와 엄격한 학칙 등에서 모두 ‘A 플러스’를 받았습니다.

진행자) 또 어떤 대학들이 우수한 교수진을 많이 확보하고 있나요?

기자) 미국에서 우수 대학으로 평가 받는 시카고대학 역시 유능한 교수 인재를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대학에 꼽혔는데요. 이 대학은 교수 1명 당 학생 비율이 20명 정도로 낮아서 질 높은 교육이 이뤄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오하이오주의 우스터 대학과 버지니아주의 윌리엄 앤드 메리 대학, 매사추세츠주의 스미스 대학이 5위 안에 올랐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최근 미국 서부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곧 화산 폭발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군요?

기자) 네.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은 활화산 지대로 유명한데요. 지금도 각종 분화구에서 피어 오르는 증기와 용천수 등을 볼 수 있어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그런데 곧 대규모 화산 폭발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최근에 그 인근 와이오밍주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고, 공원 내 들소 떼가 이동하는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들소 떼가 화산 폭발을 미리 감지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런 말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같은 현상은 일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에 포착된 들소 떼의 움직임은 계절이 바뀌면서 새로운 먹이를 찾아 나선 본능적 움직임일 뿐이라는 겁니다. 이와 함께 옐로스톤 국립공원 주변에서는 수시로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근의 와이오밍 주에서 일어난 규모 4.8의 지진도 전혀 새로울게 없다는 내용입니다 .

진행자)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24시’의 천일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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