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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구조된 북한 선원 3명 판문점 통해 송환


한국 전남 여수 인근 공해상에서 한국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이 6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가기에 앞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구조된 선원은 3명이고 시신 2구도 송환됐다
한국 전남 여수 인근 공해상에서 한국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이 6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가기에 앞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구조된 선원은 3명이고 시신 2구도 송환됐다
한국 정부는 전남 여수 인근 공해상에서 침몰한 몽골 국적 화물선에 탄 북한 선원 가운데 구조된 3명과 시신 2구를 6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원 3명은 이날 오후 2시께 판문점에서 도보로 북측 지역으로 군사분계선을 직접 건너갔고, 시신 2구와 유품은 대한적십자사가 북한 조선적십자회 관계자들에게 인계하는 방식으로 송환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시19분 여수 거문도 남동쪽 63㎞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천3백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해 이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16명 중 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북한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침몰 사실을 언급하며 유관 측들이 국제적 관례에 부합되게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구조사업을 진행하고 생존 선원들이 가족들에게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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