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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수도 키예프 떠나


우크라이나 독립광장에 모인 시위대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독립광장에 모인 시위대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반정부 진영이 퇴진 압력을 받아온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수도 키예프를 떠났다고 밝히고 조기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자고 촉구했습니다.

반정부 진영의 지도자 비탈리 클리첸코는 늦어도 5월까지 대선을 치르려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지금 사임해야 한다고 22일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1일 우크라이나 의회가 권력 남용 혐의로 교도소에 있는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를 석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하루 뒤인 22일에는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이 새로 뽑혔습니다.

친정부 성향인 현 의장이 건강을 이유로 사임한 직후 새 의장이 선출됐습니다.

한편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야권이 유혈사태를 끝내려는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시위대 수천 명이 수도 키예프의 독립광장에 밤새 남았습니다.

여전히 많은 시위 참가자가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즉각 물러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21일에 나온 합의안이 몹시 취약해서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희생자가 많이 나온 탓에 시위대 측이 합의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합의안을 즉각 이행하고 폭력을 피할 것을 분쟁 당사자들에게 권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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