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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하 양원, 새 예산안 합의...1조120억 달러


지난해 12월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왼쪽)과 민주당의 패티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이 새 예산안에 합의한 후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왼쪽)과 민주당의 패티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이 새 예산안에 합의한 후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미국 상하 양원 세출위원회가 어제(13일) 2014회계연도 정부지출 규모를 1조120억 달러로 확정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과 민주당의 패티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은 같은 내용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새 지출법안은 시퀘스터, 즉 예산 자동 삭감을 회복시켜 국방 예산 등으로 920억 달러를 추가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속 철도망 구축 사업비와 당초 정부가 약속한 국제통화기금 지원금 지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공화당이 줄기차게 반대해 온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 시행 예산도 이뤄지게 됐습니다.

미 의회는 지난해 10월 연방정부 폐쇄를 끝내고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당시 수준에서 예산을 임시 집행할 수 있도록 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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