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2인자 이미 석방"... 탈레반 주장 일축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2인자를 약속대로 석방하지 않았다는 탈레반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탈레반 2인자 물라 바라다르는 이미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라다르는 파키스탄과 아프간 간 평화 협상을 위해 어느 누구와도 자유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9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2인자 물라 바라다르를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탈레반 대변인은 9일 바라다르가 여전히 파키스탄 감옥에 수감돼 건강이 악화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라다르는 탈레반 반군단체의 창설자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간 평화협상을 재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