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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군의 날' 행사 첨단무기 총출동...순항미사일 '현무-3' 등 공개


한국 군 창설 65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하루 앞둔 3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최종 예행연습이 열렸다.

한국 군 창설 65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하루 앞둔 3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최종 예행연습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내일 (10월1일)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리는데요, 서울 도심에 한국 군의 최첨단 무기들이 총출동합니다. 미-한 동맹 60주년을 맞아 국군의 날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오랜만에 대규모로 치러집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군 창설 65주년을 맞아 10월1일 서울 도심에서 펼쳐질 군사 퍼레이드에선 한국 군이 자랑하는 첨단무기들이 일제히 위용을 드러냅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입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그동안 화상으로만 그리고 영상으로만 공개되었던 우리 군의 장거리 정밀타격무기 등을 공개하고 우리 군이 갖고 있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무기체계를 다 공개를 합니다.”

올해는 특히 한국전쟁 60주년, 그리고 미-한 동맹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들을 담아 10년 만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마련됐습니다.

총 1만천여 명의 병력과 지상장비 190여 대, 그리고 항공기 120여 대 등 최신 장비들이 위용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끌 만한 것은 한국이 자체 개발한 순항미사일 ‘현무-3’.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천500킬로미터로 한국의 어느 지역에서든 북한 전역의 핵심 시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위성항법장치인 GPS 유도로 목표물을 향해 자유자재로 날아가고 오차 범위는 3미터 밖에 안 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사거리 300킬로미터인 ‘현무-2’는 단 한발로 축구장 수 십 개의 면적을 초토화하는 파괴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서북 도서에 실전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도 등장합니다. 산 뒤편이나 갱도 또는 바위 밑에 숨어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와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공군의 정밀 유도미사일인 ‘팝 아이’와 함정에서 발사하는 함대지 미사일 ‘해성’도 일반에 첫 선을 보입니다.

한국 기술로 제작돼 올해 실전배치된 ‘수리온’헬기와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15K, 공군 주력기인 KF-16전투기, 그리고 조기경보기 ‘피스 아이’ 등은 한국 공군의 위상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국방연구원 김진무 박사는 이번 시가행진에서 다양한 신무기들이 등장하겠지만 북한식 깜짝 쇼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진무 한국 국방연구원 박사] “예를 들면 현무-3 같은 것은 이미 언론에 다 공개되고 실험한 것도 다 공개돼 알고 있는 무기에요. 그런데 북한 같은 경우엔 군사 퍼레이드에 새로운 무기를 선보이면서 깜짝 놀라게 하는 효과를 노리는 부분이 있지만 한국은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 군 당국자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국토 수호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제45차 미-한 안보협의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도 참석합니다.

미군 수뇌부가 한국의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한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지 60주년이 된 만큼 두 나라 동맹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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