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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방미 실무팀, 사전 방문 취소


G 20 정상회의 첫날인 5일 나란히 배치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G 20 정상회의 첫날인 5일 나란히 배치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위한 사전 실무팀이 돌연 방미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5일 성명을 내고 다음달 23일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사전 답사를 할 예정이던 안보 실무팀의 방문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는 정확한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또 호세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까지 취소될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관측통들은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미 국가안보국(NSA)의 과도한 정보 감시에 반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을 통해 국가안보국이 브라질과 멕시코 대통령의 개인 전자우편 기록까지 감시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호세프 대통령과 별도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의 첫날 좌석이 나란히 배치돼 앉았으며 간간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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