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 발사

중국의 다섯 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 10호’가 오늘 (11일) 오후 네이멍구 자치구의 주취안 위성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선저우 10호에는 여성 1명을 포함해 모두 세 명의 우주인이 탑승했고, 이들은 앞으로 15일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이틀이 더 긴 수행기간입니다.

선저우 10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 1호와의 도킹입니다.

이미 선저우 8, 9호를 통해 수동과 자동 도킹에 성공한 중국은 선저우 10호를 통해 톈궁 1호 주변을 순환 비행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접촉을 시도하는 정교한 도킹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우주인들은 선저우 10호와 톈궁 1호 사이에서 각종 물자를 실어 나르는 실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최근 10년간 우주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면서 미국, 러시아와 함께 3대 우주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