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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국 폭로 직원, 홍콩 망명 쉽지 않아'


미 국가안보국 건물. 미 국가안보국의 직원 에드워드 스노우든은 미국 정부의 민간인 정보 수집 사실을 폭로했다.

미 국가안보국 건물. 미 국가안보국의 직원 에드워드 스노우든은 미국 정부의 민간인 정보 수집 사실을 폭로했다.

미국 정부의 민간인 사생활 감시 내용을 언론에 폭로한 전직 정보요원이 홍콩에서 망명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홍콩은 지난 1996년에 범죄인 상호 인도 조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조약에 따라 미국 당국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면 홍콩은 이에 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뒤 영국에 귀속돼 있던 홍콩은 중국에 반환됐고, 중국 정부는 과거 미국과 홍콩이 체결한 조약을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앞서 미 정보요원 출신인 에드워드 스노우든은 미국 정부가 국민들의 전화와 인터넷 사용 등을 대대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스노우든은 9일 언론을 통해 자신의 신분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콩 당국은 법대로 처리할 뿐 개인의 특정 사안에 대해 일일이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미국 당국은 일단 어떻게 기밀이 유출됐는지 그 배경을 조사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아직 공식 범죄 수사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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