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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장관 "북한,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 응해야"


지난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개성공단 문제 등과 관련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류길재 한국 통일부 장관(오른쪽). (자료사진)

지난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개성공단 문제 등과 관련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류길재 한국 통일부 장관(오른쪽). (자료사진)

북한이 한국 정부가 제안한 남북간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회담 제의에 응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들어서길 원한다면 남북 회담 제의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류 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서 비난만 일삼는 다면 남북 관계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습 니다.

류 장관은 이어 남북 간 신뢰가 회복돼야만 전진과 후퇴가 계속되는 지금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14일 개성공단에 두고 온 입주기업들의 완제 품과 원자재 반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간 실무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의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북한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의 기자 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박수진 부대변인]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 조치로서 대통령께서 직접 지시함으로써 회담제의의 무게를 실어주셨고, 의제도 북한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한반도 상황이 3월, 4월, 5월 변화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북이 호응해 나올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박수진 부대변인은 또 이번 대화 제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제의한 것으로, 북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관영 매체들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잇따라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동족대결 각본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천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북한의 핵은 미국의 핵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담보하는 물리적 수단이라며, 북한의 자위적 대응 조치를 포기하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이명박 정부의 실패한 대북정책의 복사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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