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인도 의회 테러공격범 교수형

지난 2001년 인도 의회에 테러 공격을 가한 범인에게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인도 정부 관리들은 용의자 아프잘 구루가 뉴델리의 티하르 교도소에서 사형에 처해졌고, 이슬람식 장례식 절차에 따라 시신이 매장됐다고 밝혔습니다.

구루는 2001년 12월 인도의회 공격을 주모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또 파키스탄을 근거지로 한 무장단체 자이쉬-에-모하마드(Jaish-e-Mohammad)의 일원이라는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한편 구루의 고향인 소포레 마을에서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카시미르 계곡 전역에 수천명의 보안 병력을 파병하고 통행금지를 발령했습니다.

일부 인권 단체들은 구루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