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콩고반군, 고마서 인권 유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이 반군이 장악한 고마에서 인권 유린 행위가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콩고 정부는 지난 28일, M23 반군이 고마에서 민간인 64명을 살해하고 220여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평화유지군은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은 채, 고마에서 인권 남용과 유린 행위가 있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M23반군은 지난 주 민주콩고 정부 군과 유엔 평화유지군과의 전투에서 고마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반군은 민주콩고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30일까지 고마에서 철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