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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단체, 최전방 성탄절 점등행사 취소


9일 서울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광장의 대형 성탄절 트리. (자료사진)

9일 서울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광장의 대형 성탄절 트리. (자료사진)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는 다음달 25일 성탄절에 즈음해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에서 열려고 했던 성탄 등탑 점등행사를 취소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애기봉과 평화전망대 그리고 통일전망대 등 세 곳에서 점등 행사를 허용해달라고 이달 초 신청했던 연합회측이 지난 23일 이를 취소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연합회측 관계자는 북한이 이 행사를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고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내적으로 불필요한 갈등을 빚을 것을 우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포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등탑반대 대책위원회는 앞서 지난 21일, 대선을 앞두고 북풍 공방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점등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애기봉 등탑 점등 행사는 지난 2004년 6월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모든 선전 활동을 중지하기로 한 2차 남북 장성급 회담 합의에 따라 중단됐다가 북한이 천안함 연평도 도발을 일으킨 2010년 한차례 다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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