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수도권 출퇴근 버스 노선 다양화…파종상 비료 효과 입증돼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이 다양하게 바뀔 전망입니다. 벼를 재배하면서 묘판에서부터 수확할 때까지 한 번만 주면 되는 파종상 비료의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진행자) 수도권과 서울 시내를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증설되나요?

기자) 네. 서울시는 사당과 잠실, 삼성 등으로 들어오는 광역 버스 노선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입니다. 서울쪽 종점을 교통이 너무 복잡한 강남역 등이 아닌 근처 부도심으로 다변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혼잡한 수도권 광역 버스의 출퇴근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 노선인가요?

기자) 먼저 수원과 용인, 성남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사당이나 삼성, 잠실로 진입하는 노선이 있고, 고양과 파주 등 서북지역에서 합정이나 신촌역으로 연결되는 노선들이 있는데요. 서울시는 경기도가 요청을 해온다면 경기도민들의 편의를 높여주기 위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이병욱 주무관입니다.

[녹취: 이병욱 서울시 도로교통본부 버스정책과 주무관]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서울역, 강남역으로 집중되는 노선 신설이나 증차는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게 서울시의 기본적인 원칙이고 대신에 그 수요를 인근 다른 지역, 예를 들어 사당역, 삼성역, 잠실역으로 목적지를 다변화해서 협의요청을 한다면 시민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이 지역들은 많이 혼잡한가요?

기자) 서울시가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출근시간 대 경기도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59개 노선 가운데 51개 노선이 매우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노선들은 10명을 태울 수 있는 버스에 14명의 승객이 올라탄다는 얘기인데요.

실제로 용인이나 성남에서 서울로 오는 구간에는 모두 53개의 버스 노선이 있는데요. 버스 공급이 가장 많은데도 혼잡 노선이 17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혼잡노선들의 주요 종착지로는 강남역과 서울역, 사당역, 잠실역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어떤 노선에 변화가 생길까요? 밑그림이 어느 정도그려졌나요?

기자) 서울시는 아직 경기도와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혼잡한 상황을 봤을 때 용인과 성남에서 강남, 또 고양과 일산에서 서울역 그리고 강동에서 강남 노선이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올해 초 발표된 출퇴근 시간대 정기 이용권 버스, 즉 회원제 승객이나 정기 승차권 구매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버스도 올해 안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추수할 때까지 한 번만 뿌리면 되는 첨단 비료를 개발했다는데, 어떤 비료인가요?

기자) 네,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파종상 비료입니다.

이 비료는 육묘상자에 한 번만 뿌리면 벼가 다 자랄 때까지 더 이상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이 파종상 비료는 첨단 덧씌우기 기술-코팅 기술-을 사용해 비료성분이 벼가 다 자랄 때까지 서서히 우러나오도록 하는원리에 착안해 개발된 친환경 비료입니다.

그 동안 농가에서는 논 정지작업을 하기 전에는 밑거름으로, 모내기를 한 뒤에는 가지거름으로, 이삭이 팰 때는 이삭거름으로 벼를 벨 때까지 적어도 세 차례 이상 비료를 뿌려왔습니다.

진행자) 농부들로서는 일손이 줄어 참 편리하겠는데, 실제 효과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전국 8개 도내 260여 농가를 대상으로 파종상 비료로 시범재배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벼 한 포기의 이삭 수가 16.5개로 기존비료를 사용한 벼의 이삭 수와 비슷했습니다.

또 벼알 천 개의 무게를 비교하는 천립중은 두 가지 다 21g으로 같았습니다. 면적 10a의 논에서 생산되는 쌀 수량 역시 파종상 비료 499kg, 기존비료 507kg으로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진행자) 노동력 절감 뿐 아니라 다양한 이점이 있겠군요?

기자) 네,그렇죠. 파종상 비료는 비료를 뿌리는 노동력 80% ,비료 사용량은 58% 절감할 수 있어 농가부담이 덜어집니다. 화학비료 사용량이 1ha에 450kg에서 150kg으로 줄어들면 비료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50%이상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 비료 사용량이 줄면 요소와 인광석 등 비료원료 수입을 60% 이상 줄여 연간 8천만 달러의 수입절감 효과도 동시에 기대됩니다.

진행자) 제주에서 생산된 경주용 말이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군요.

기자) 네. 지난 16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는 한국산 경주마 경매가 열렸는데요. 2살짜리 암말이 미화 약 23만 달러에 낙찰됐습니다. 최고가 경매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이 말은 부마 ‘메니피’와 모마 ‘하버링’ 사이에서 태어나 혈통이 등록된 더러브렛 1세 말입니다.

미국에서 유명한 경주마였던 부마 ‘메니피’를 지난 2006년 한국마사회가 340만 달러를 주고 씨수말용으로 들여와 태어난 경주마입니다.

진행자) 종전의 경매 최고가 기록은 얼마였나요?

기자)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3월 팔린 수컷 경주마가 갖고 있었습니다. 낙찰가는 14만 달러였었죠. 이번 경매에서는 또 2살짜리 수말이 18만 달러에 팔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모두 118마리가 등록돼 77마리가 팔렸고요. 마리당 평균 낙찰 가격은 4만 5천 달러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