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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미술관서 거장 작품 7점 도난


16일 파블로 피카소 등 거장 화가들의 작품 7점을 도난당한 네덜란드 로테르담 미술관 주변.
16일 파블로 피카소 등 거장 화가들의 작품 7점을 도난당한 네덜란드 로테르담 미술관 주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한 미술관에서 파블로 피카소와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 폴 고갱 등 전설적인 화가들의 작품 7점이 무더기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6일 도난당한 7점의 작품 중 하나인 파블로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 (1971년)
16일 도난당한 7점의 작품 중 하나인 파블로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 (1971년)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예술품 절도단은 16일 새벽 쿤스트할 박물관에 침입해 범행을 벌였으며, 경보를 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폐쇄회로 녹화 테이프를 정밀 분석하는가 하면 목격자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사전에 워낙 정교하게 계획된 범죄인 것으로 보여 실마리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난된 작품들은 피카소의 ‘할레퀸 머리’를 비롯해, 마티스의 ‘희고 노란옷을 입은 책읽는 소녀’, 모네의 ‘런던 워털루 다리’와 ‘런던 차밍 교차 다리’, 고갱의 ‘열린 창문 앞의 소녀’, 마이어 드 한의 ‘자화상’, 루시안 프로이드의 ‘눈감은 여인’입니다.

예술 전문가들은 이들 회화 작품들의 경우 1점당 수천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유명 작품들이 공개적으로 거래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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