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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무인기 공습, 주권 침해”


4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

4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

테러 용의자들을 겨냥해 미국이 파키스탄에서 무인기 공습을 가하는 것은 자주권 침해라는 파키스탄의 입장에 러시아가 동조하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장관은 4일 파키스탄을 방문한 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정부는 누구도 한 국가의 영토를 침범할 권리는 없는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미국의 무인기 공습 문제는 지난 수년간 양국 갈등의 요인이 돼 왔습니다. 또 파키스탄 국민들은 미국이 무고한 시민들을 죽인다며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에 따라 공식적으로 미군 무인기 공습을 비난하면서 자체적인 군사 작전에 필요한 기술 제공을 미국 정부에 요청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당국자들과 아시아 지역 전문가들은 파키스탄 정부가 그동안 미국의 무인기 공습에 필요한 목표물을 찾고 결정하는데 은밀히 지원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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