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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오바마 지지층 비하 발언 파문


People watch the sun rise on New Year's Day in "Gaviota Azul" beach in Cancun, 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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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경쟁상대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정부에 의존하는 피해자들이라고 비하하는 발언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미국의 진보성향 잡지인 ‘마더 존스’는 어제 인터넷 홈페이지에 롬니 후보가 지난 5월 비공개리에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발언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동영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 47%가 “세금도 내지 않으면서 정부가 건강보험과 식비, 주택 등 모든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또 자신은 이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돌보는 것은 각자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설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영상이 공개된 뒤 롬니는 자신의 발언이 품격있게 표현되지 못했다며, 자신은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오바마 대통령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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