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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민단체들, 첫 '북한 인권의 달' 행사


지난 3월 서울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요구하며 열린 촛불 집회.

지난 3월 서울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요구하며 열린 촛불 집회.

한국의 북한인권 단체와 탈북자 단체 등 20여 개 시민단체들이 다음 달을 북한인권의 달로 정하고 한 달간 다양한 행사들을 펼칩니다. 북한인권 문제를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공론화 하기 위해섭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김윤태 사무총장은 13일 북한인권 문제를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9월을 북한인권의 달로 지정하고 이 기간 동안 잇따라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들은 다음 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북한인권의 달’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와 탈북 과정에서 겪은 인권 침해에 대한 탈북자들의 증언대회와 인권세미나 등이 열립니다.

특히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수용소를 상징화 한 요덕공원 조성을 위한 공청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또 북한인권 국제영화제와 연극 공연, 사진전시회도 열어 한국 국민들이 북한인권 실태를 보다 사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운동가들이 북한인권의 참상을 들려주는 시간도 갖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곳곳의 북한대사관 앞에서 신숙자 씨 모녀 억류를 규탄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김윤태 사무총장입니다.

[녹취: 김윤태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무총장] “9월이 유엔총회가 개막하는 달이구요, 한국에선 정기국회가 개원하는 달이에요,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나 국제 공론화 이런 부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북한인권 열린 마당 형식의 이런 행사들 즉, 북한인권 단체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들을 마련해 보려고 한 거죠.”

김윤태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매년 4월 탈북자들이 중심이돼 열어 온 북한자유주간과 달리 북한인권 단체와 탈북자 단체가 함께 준비해 내용이나 규모 면에서 보다 알찬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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