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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림픽 레슬링서 메달 추가 도전


지난 5일 런던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망 55kg 급에서 벌어진 남-북 대결. 한국 최규진(왼쪽) 선수가 북한 윤원철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런던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망 55kg 급에서 벌어진 남-북 대결. 한국 최규진(왼쪽) 선수가 북한 윤원철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영국 런던에서는 제 30회 하계올림픽 경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이연철 기자, 런던올림픽이 이제 닷새 남았는데요, 북한이 당초 공언했던대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기자) 네, 올림픽 초반 깜짝 돌풍을 일으킨 북한은 현재 금 4개, 동 1개로 14위에 올라 있습니다. 2004 아테네올림픽 때 57위, 2008 베이징올림픽 때 33위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북한이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북한이 기대하고 있는 레슬링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의 역대 최고기록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세운 금메달 4개 동메달 5개 인데요, 현재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고 있으니까 은메달 1개만 더 따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오늘(8일)은 여자다이빙 10m 플랫홈 경기에 김진옥과 김은향 선수, 여자레슬링 63kg 급의 최은경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데요, 엿새째 끊어진 메달 소식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런던올림픽 축구 4강에 한국과 일본이 진출해서 아시아 국가들끼리 결승전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그렇게 되지는 않았네요?

기자) 네, 먼저 경기를 가진 일본이 멕시코에 1-3으로 패했습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스페인을 물리치는 등 기세를 올렸던 일본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먼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이후 멕시코에 잇따라 3골을 내주면서 1-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이어진 경기에서 한국도 브라질에 0-3으로 패했습니다. 앞선 영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체력이 바닥이 난 것이 중요한 패인으로 꼽혔는데요, 전반전에 1골,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면서 완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 간의 경기는 결승전이 아닌 3-4위전이 됐습니다.

진행자) 역대 한-일전 전적은 어떤가요?

기자) 국가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지만, 역대 올림픽 대표간의 전적은 12전 4승4무4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따라서 이번에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는 이상 균형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돼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태권도 경기가 오늘 (8일)부터 시작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태권도에는 남녀 4체급 씩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한국 같은 특정 국가가 금메달을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림픽에는 한 나라가 남녀 각각 두 체급 씩만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출전선수 4명 가운데 적어도 2명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태권도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딴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 그리고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는 금메달 4개를 딴 바 있습니다.

이미 금메달 12개로 당초 10개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한국은 금메달 15까지 기대하고 있는데요, 태권도 성적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대회 주최국인 영국도 이미 역대 최고기록을 뛰어넘었다고요?

기자) 네, 영국은 어제 (7일) 열린 남자 철인3종경기와 사이클, 승마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금메달 수를 22개로 늘렸습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때의 19개 기록을 훌쩍 뛰어 넘은 것입니다.

영국의 자전거 영웅인 크리스 호이 선수는 7일 사이클 트랙 마지막 경기인 남자 경륜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단체 스프린트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또한 호이 선수는 아테네와 베이징 올림픽을 포함해 올림픽 전체 6개 금메달로 영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습니다.

진행자) 오늘 (8일) 가장 기대되는 경기 중 하나가 육상 여자 200m 경기인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200m에서 연달아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 선수와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 선수가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데요, 브라운 선수가 육상 사상 최초로 같은 종목에서 3회 연속 우승하는 선수가 될 지 아니면, 미국의 펠릭스 선수가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지 관심사입니다.

이들 두 선수 외에도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산냐 리차드-로스 선수와 100m에서 금메달을 딴 자메이카의 셀리-앤 프레이저 프라이스 선수도 출전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 육상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메달 집계 알아보죠?

기자) 네, 중국이 금메달 34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18개 등 73개 메달로 여전히 1위고요, 미국이 금메달 30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1개 등 70개 메달로 뒤를 쫒고 있습니다.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등 23개로 개최국 영국에 이어 4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은 14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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