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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난사범, 범행 예고 소포 발송


미 콜로라도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제임스 홈스의 체포 직후 사진.
미 콜로라도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제임스 홈스의 체포 직후 사진.
지난 주 콜로라도주 영화관에서 총기를 난사했던 범인 제임스 홈즈가 공격 계획을 자세히 기술한 소포를 콜로라도 대학 심리학자에게 보냈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소포에는 사람을 총으로 살해하는 도면이 들어 있는 공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홈즈가 범행을 저지르기 이전에 발송됐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송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덴버의 콜로라도 대학은 의심스러운 소포가 지난 23일 배달됐으며, 몇시간 안에 경찰에 넘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홈즈는 이 대학에서 신경과학 박사과정을 밟다가 지난달 학업을 포기했습니다.

검찰은 홈즈가 오는 30일 공식 기소될 것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을 선고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습니다.

한편, 이번 총기 난사 희생자의 첫번째 장례식이 25일 치러졌습니다. 51살의 고든 카우든씨는 희생자들 가운데 가장 고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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