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국 맨체스터 시내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탄테러 발생 직후 부상당한 관중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현장을 떠나고 있다. (데일리 메일 페이스북)
22일 영국 맨체스터 시내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탄테러 발생 직후 부상당한 관중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현장을 떠나고 있다. (데일리 메일 페이스북)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지금 이 시간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한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경찰은 22살 리비아계 영국인을 테러범으로 지목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평화협정 체결 노력을 진행한 소식 짚어보고요.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 후 처음으로 법정에 선 소식과 한반도 사드배치로 잔뜩 경색됐던 한국과 중국 관계가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래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영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군요?

기자) 네. 영국에서 수도 런던 다음으로 큰 도시인 북서부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아레나’라는 대형 경기장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밤 10시 30분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8세 여자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한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상자 상당수가 어린이나 10대 청소년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맨체스터 아레나’는 어떤 곳이고, 왜 피해자 상당수가 어린이와 청소년이었죠?

기자) ‘맨체스터 아레나’는 관중 2만1천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운동경기장이자, 종종 음악 공연에도 사용되는 곳인데요. ‘롤링스톤스’나 ‘레이디가가’ 같은 유명 가수들이 여기서 공연했습니다. 어제(22일)도 세계각국 젊은 층에 인기 높은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을 했기 때문에 청중 상당수가 어린이나 10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망자와 부상자 가운데 청소년들이 상당수 포함된 건데요. 사건 직후 경기장 주변에는 자녀들의 안위를 확인하려는 부모들이 몰린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진행자) 사건 경위 자세히 들어보죠.

기자)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가 어제(22일) 공연에서 마지막 곡을 부르고 3시간여에 걸친 무대를 마무리 한 뒤, 관중이 경기장을 빠져나오기 시작할 무렵 출구 주변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영국 현지신문 ‘가디언’은, 관중들이 처음에는 풍선을 터뜨리거나 무대 음향인줄 알고 무심하게 이동하다가, 피해자들의 비명 소리를 들은 뒤 앞다퉈 대피하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혼란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당국은 이 사건을 자살폭탄테러로 규정했다고요?

기자) 네. 영국 경찰 당국은 자살 폭탄범은 22살의 살만 아베디로 직접 만든 폭발물을 폭파한 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테러범은 리비아계로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 당국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23살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어떤 혐의가 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L은 "우리 전사가 맨체스터에 모인 군중 속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사건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는데요. 하지만 ISIL이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직접 만든 폭발물을 가져가 터뜨린 테러행위였던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22일) 공연에 관중이 얼마나 모였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입장권이 매진된 상태였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사건 현장은 2만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범인은 못을 가득 넣은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 현장 주변에 못과 나사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있었던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는데요. 지난 2013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도 범인들은 못을 채운 압력솥 폭탄을 사용했고요, 2016년 벨기에 브뤼셀 테러 때에도 이런 종류의 폭탄이 터졌습니다. 

진행자) 영국에서는 얼마 전에도 차량돌진 테러가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 수도 런던에서는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3월, 의사당 부근 차량 돌진 테러로 6명이 숨졌습니다. 이번에는 사상자가 훨씬 많아서요. 지난 2005년 7월 런던 지하철 등에서 동시 자살폭탄 테러로 52명이 숨진 이래 영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남게 됐습니다. 섬나라인 영국은 유럽 대륙에서 지리적으로 떨어져있기 때문에, 잇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와중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고정관념이 통하지 않게 됐다고 외신들은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입장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늘(23일) 이번 사건을 “영국에서 벌어진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표현하면서, 범행동기와 배후조직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다음달 8일 조기 총선이 예정돼있는데요. 선거운동에 한창이던 각 정당과 정치인들도 유세를 멈추고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사태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범행으로 밝혀지면, 반이민 정서로 유럽연합(EU) 탈퇴까지 결정한 영국 사회의 배타적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EU탈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조기총선을 결심한 메이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즉각 애도의 뜻을 밝혔죠?

기자) 네. 오늘(23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마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견을 통해 영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사건을 벌인 세력을 “사악한 패배자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무고한 어린이들을 노렸다. 이런 사악한 사상은 완전히 없애야한다”면서, 사건 수습과 수사 등에서 “미국은 영국 국민과 확고하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다른 나라 지도자들도 사건수습 과정에 영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오늘(23일) “독일은 당신 편에 있을 것이라고 영국민에게 확실히 말한다”고 했고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에 맞서 함께 싸울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에 올린 뒤, 조만간 메이 영국 총리와 직접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대테러 정보교류 등에 영국 측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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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앞서 잠깐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지역을 방문중이죠?

기자) 네. 취임 후 첫 해외순방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권 55개국 지도자들과 대테러전 등에 협력을 다짐한 뒤, 어제(22일)는 이스라엘로 향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협정 체결에 의욕을 보이고 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워싱턴에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한 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정의 중재자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는데요. 오늘(23일) 압바스 수반을 다시 만난 뒤 이 같은 뜻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압바스 수반과의 공동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는 중동 전역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양측의 평화협정 체결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양측이 대화를 재개하도록 중재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어제(2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웃 아랍권과 진정한 평화를 바란다면, 여러세대에 걸쳐온 팔레스타인과의 교착 상태를 해결하라”고 압박했는데요. 오늘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도 2014년 이후 중단된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그 동안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안 가던 곳을 트럼프 대통령이 찾았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직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교 성지인 ‘통곡의 벽’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통곡의 벽’ 방문은 이스라엘 당국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각기 예루살렘 관할권을 주장하는 와중에,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전직 미국 대통령들은 삼가 해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자격’ 방문임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관리들을 대동하지 않고 이 곳을 찾았습니다. 

진행자) 예루살렘 관할권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핵심 요소 중 하나죠?

기자) 맞습니다. 미국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예루살렘의 지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협상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켜왔는데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이 독립국 지위를 얻으면 예루살렘을 수도로 선포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친 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이스라엘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어 유럽을 방문 중이죠?

기자) 네. 화요일(23일) 중동 방문을 마무리한 뒤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는데요. 수요일(24일) 바티칸을 방문하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납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 등이 계획돼있어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곧이어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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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섰군요?

기자) 네. 지난 3월 헌법위반 등의 사유로 탄핵소추가 인용돼 자리에서 물러난 뒤 뇌물· 강요 등 18가지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의 첫 재판이 오늘(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21년전인 지난 1996년 반란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은 군사 쿠데타 주역 전두환· 노태우 두 사람에 이어, 세번째로 법정에 선 한국의 전직 대통령인데요. 외신들도 이 같은 상황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진행자) 외신들은 한국의 직전 대통령이 재판 받는 상황을 어떻게 보도하고 있나요?

기자) 미국의 ABC방송은 “자신의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를 추앙하는 사람들의 힘으로 첫 여성 대통령이 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엄청난 굴욕”이라고 전했고요. 시사주간지 타임은 “한국민의 분노가 대통령을 쫒아내고 진보적인 정부를 세웠다”며, 박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문재인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을 설명했습니다. CNN 방송은 이번 재판에 대한 한국민의 높은 관심을 설명하면서 “정의가 실현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러왔다”는 방청객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박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 뭐라고 말했나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변호인 측은 검찰 측이 제기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제3자뇌물요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 비밀누설 등 18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한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여러 혐의들 가운데 뇌물 관련 죄목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랜 측근인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삼성과 롯데 등 대기업들로부터 각각298억원과 70억원 등 모두 368억원(미화 3천235만달러)의 뇌물을 받고, 이와 별개로 SK그룹에 89억원(미화 782만 달러)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측근 최씨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오늘(23일)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법정에 나란히 섰는데요. 한국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현재 구속 상태로 별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했지만, 유죄로 판결되면 어떤 처벌을 받나요?

기자) 18개 혐의가 각각 법정 형량이 다릅니다. 박 전 대통령 사건에서 가장 비중이 큰 뇌물 수수 관련 혐의의 경우, 죄가 인정되면 받은 돈이 1억원(미화 약 8만9천달러) 이상일 때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을 받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관련 재판은 앞으로 매주 두세차례 진행될 예정인데요, 1심 판결은 오는 10월 중순 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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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한국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한국과 중국 관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그간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른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잔뜩 경색돼 있었습니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기 위해서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미국이 자국의 군사력을 감시하려는 의도라며 거세게 반발해왔고요. 지난 몇 달간 한국을 상대로 보복성 경제 조치들이 이어졌는데요. 이달 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중국이 사드 배치에 더이상 반대하지 않고 있는 겁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데요. 하지만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는 훨씬 무뎌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텔레비전 드라마 같은 한국의 문화 상품 수입 금지 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했고요. 또 중국인 단체 관광도 재개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정부는 한 번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한국 박근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이래 한국의 롯데 기업 제재 조치를 비롯해 보복성 경제 조치들이 이어져 왔습니다. 

진행자) 최근 한국 정부가 중국에 특사를 보내기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이해찬 특사와 시진핑 주석의 면담이 있었는데요. 이자리에서 이해찬 한국 특사는 사드 배치 이후 일련의 보복성 조치에 대한 우려와 해결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양국의 현안들을 적절한 방법으로 다루고 한국과의 관계를 다시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이미 일부 해빙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오는 6월 말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 한국의 창작 가무극 " 빨래" 공연이, 그리고 8월에는 "마이 버킷 리스트 (My Bucket List) 공연이 잡혀있습니다. 또 중국의 한 의료장비회사 직원 약 4천 명이 한국 단체 관광 예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항공편 예약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간 잔뜩 얼었던 관광 산업도 해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단체 관광 금지 조치를 완전 해제할 것이라는 데는 여전히 회의적인 분위기입니다.

진행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가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일부 문화예술이나 관광 분야에서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긴 하지만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 이후에나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