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오늘은 이집트 소식을 먼저 알아 보죠. 이집트의 무하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이집트 대통령으로서 30년만에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한다는 군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한 뒤 이달 30일께 이란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이집트는 미국과 오랫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중국을 먼저 방문하는 군요.

기자) 네, 그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무르시 대통령을 초청해 방문하는 거라고 합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이달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고위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중동을 비롯한 국제 현안,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집트의 알 아흐람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무르시 대통령이 아랍권 외 국가로 중국을 먼저 방문하는 건 그렇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 이란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예민하게 보도하고 있군요. 무르시 대통령의 이란 방문 명분이 무엇입니까?

기자) 네, 무르시 대통령의 이란 방문 명분은 테헤란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 NAM 정상회의 참석입니다. 이집트는 현재 비동맹운동의 순번제 의장국인데 다음 번 의장국이 이란이기 때문에 절차상 전임 의장국이 다음 의장국에 권한을 이양하는 모양새를 갖춘다는 단순한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1979년에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국교를 맺은 뒤 사우디 아라비아 등 수니파가 다수인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시아파 국가인 이란을 따돌려 왔던 것에 비추어 무르시 대통령이 외교에서 다른 행보를 취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진행자) 다음으로 남미쪽을 보겠습니다. 에콰도르가 위키리크스 운영자 줄리언 어산지에게 망명을 허용했는데 중남미 국가들이 에콰도르의 결정에 연대를 표명하는 분위기이군요.

기자) 네, 남미국가연합, USAN 1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일요일인 19일 긴급회의를 열고 에콰도르 정부의 결정에 동조하는 결의를 다짐했습니다. 모든 나라들은 다른 나라들의 위협을 받지 않고 망명을 허용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원칙을 확인, 강조한 겁니다. 영국이 에콰도르에 위협적인 자세를 보인 데 대한 반발을 나타낸 겁니다.   

진행자) 영국은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밖에 경찰관들을 배치해 어산지가 치외법권 지역인 대사관을 나설 경우 체포할 태세로 있는데요, 남미연합 국가들은 어떤 대응을 할 태세인가요?

기자) 남미연합의 알리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은 어떤 경우, 어떠 나라도 한 나라의 주권과 국제법, 국제협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을 남미국가연합은 확인한다고 말하면서, 에콰도르 정부의 결정에 대한 지지를 다짐하고 영국의 방침을 비난했습니다.

진행자) 시리아 사태를 알아 봅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6주일 만에 공공 장소에 모습을 나타냈군요.

기자) 네, 아사드 대통령은 19일, 수도 다마스쿠스의 알 하마드 사원에서 이슬람의 라마단 성월이 끝나는 에이드 알 피트르 축일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텔레비전은 아사드 대통령의 참석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이 공공 장소에 모습을 나타낸 건 국방장관, 차관 등 고위 안보 관리들이 폭탄테러로 사망한지 한 달 반 만에 처음입니다. 기도회가 열린 곳이 대통령궁 인근의 작은 모스크라는 점과, 기도 시간이 짧았다는 점 등이 아사드 대통령의 신변불안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코피 아난 특사 후임인 라크다르 브라히미 특사의 아사드 대통령 관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군요.

기자) 네, 알제리 외무장관 출신인 브라히미 특사는 아사드 대통령이 지금 당장 퇴진해야 한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브라히미 후임 특사는 자신이 아직 전반적인 상황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사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한 건데 시리아 반정부 진영의 시리아국가위원회, SNC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시리아에서 벌어진 정부군의 민간인 살륙 참상이 알려져 있는데 더 이상 어떤 상황 파악이 필요하냐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그런 가운데 독일, 영국,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 반군에 정보를 지원한다는 보도가 있군요.

기자) 네, 독일의 빌트암 존탁 신문 등이 그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독일 군함이 시리아 연근해에 접근해 시리아 정부군과 보안군의 작전 정보를 미국, 영국 정보기관들을 통해 자유시리아군, FSA에 제공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의 정보기관도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반군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유엔 시리아 휴전감시단의 활동 기간이 만료됐지요.

기자) 네, 유엔 감시단의 활동기간이 19일로 만료됐습니다. 유엔 감시단 규모는 최대 300 명이었는데요 정부군이나 반군이나 양쪽 모두 당초부터 휴전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시단의 활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감시단의 대부분이 이미 한 달 전부터 철수하기 시작했고 마지막 남은 소규모 감시단도 이번 주 말까지 완전히 철수합니다.

진행자) 중국으로 가봅니다.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아내 구카이라이에 대해 사형유예 선고가 내렸군요.

기자) 네, 허베이 시 법원은 20일, 구카이라이에 대해 살인혐의 유죄판결을 내린데 이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살인범에 대한 통상적인 사형선고와는 달리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구카이라이에 대한 사형집행을 2년 동안 유예한다는 건데요 이는 앞으로 다른 범법이 없으면 구카라이에 대한 형량이 무기 징역으로 감형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진행자) 그러면 보시라이는 아내 구카이라이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게 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보시라이 가족 전체와 여러 가지 혐의들이 제기돼 왔지만 구카이라이의 살임 혐의에 대한 재판만으로 일단락 지어 진 것입니다. 차기 지도부 출범을 감안해 공산당 지도부가 안정을 선택하는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는 관측입니다.

진행자) 버마 소식입니다. 버마의 명목상 민간 정부가 언론 검열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군요. 

기자) 네, 버마 정부는 수 십년 동안 언론 보도는 물론 모든 형태의 표현의 자유를 통제해 왔는데 앞으로 더 이상 통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선포했습니다.  언론을 검열 통제해온 버마 공보부는 20일, 모든 발행기관이 기사들을 사전 검열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출판 기관들은 기사와 출판물을 발행한 뒤 관계 기관에 제출해 출판법규 위반 여부를 검사받아야 한다고 공보부는 아울러 밝혔습니다.

문) 매주 월요일엔 보건, 의료 분야 소식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심장병 위험률이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차이가 있다는 겁니까.

답) 네, 형액형에는 O형, A형, B형, AB형이 있지 않습니까, 혈액형이 O형인 사람들에 비해 A형이나 B형, AB형인 사람들에게서 심장병 발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어떤 연구를 통해 그런 결과가 나온 겁니까? 

답) 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 대학원 연구진이 간호사 62,000 여명과 보건, 의료 전문직 남성 27,000여 명을 대상으로 20년 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문) 구제척으로 심장병 위험률이 어느 정도나 차이가 있다는 겁니까?   

답) 네, 거의 90,000명의 대상자들 가운데 4,070명이 심장병을 나타냈는데, 심장병 위험률은 O형에 비해 A형이 5%, B형이 11%, AB형이 2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혈액형은 유전적으로 타고 나는 건데 O형 이외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심장병 위험률이 그 만큼 더 높다는 건가요?  

답) 그런건 아닙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하버드대 공중보건 대학원 루 치 박사는 90,000명에 달하는 대상자의 20여년 간 기록을 분석한 결과 O형에 비해 다른 형은 확률상 심장병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을 뿐이지 이들 혈액형이 반드시 심장병 위험이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문) 다른 혈액형에서 심장병 위험이 높다는 건 특정한 연관성이 있는게 아닌가요?

답)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원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O형 이외의 혈액형에서 심장병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형의 경우 콜레스톨 수치가 높은 경향을 나타냈고 B형의 경우 고혈압 증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 AB형에선 혈관내피세포 수치가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고혈압, 혈관내피세포 등은 모두 심장병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위험이 높다는 걸 알면 그만큼 사전에 예방조치를 취할 있다는 걸 입증한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