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0일) 새 행정부의 장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대행’ 체제로 연방 정부를 이끌 기관장을 임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각료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대선 불복’ 정국이 이어진 데다 지난 5일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 투표 등의 여파로 예년보다 늦어졌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재가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20일) 성명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재가입하고,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한 야심찬 행동에 나선 정부, 도시, 기업, 사람들의 연대에 동참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제46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은 미 역사에 새로운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와 무장 시위에 대비한 삼엄한 경계로 과거와 크게 다른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만 78세로 미 역대 최고령으로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오늘 미국 워싱턴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제 59회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사진으로 전해드립니다.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 취임식을 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송별식을 한 뒤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