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환자의 숫자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29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3만857명입니다.
이중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1만23만 명을 넘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숨진 것으로 기록됐으며, 미국과 프랑스도 각각 2천 명을 넘기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또 스페인에서도 28일 하루에만 832명이 사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성판정을 받는 환자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29일 현재 177개 나라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66만5천616명으로 전날에 비해 약 4만 명 늘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하루 만에 2만 명이 증가해, 현재 12만4천600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27일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유한 나라가 됐습니다.
그 밖에 독일, 프랑스, 영국, 이란 등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각국의 조치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다음달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2주간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9천583명, 사망자는 152명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