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2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54회 그래미상 시상식

 

문) 오늘 신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어제밤에 열린 그래미 상 시상식 소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시상식에서 그 전날 사망한 휘트니 휴스턴을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는 사진과 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내용부터 살펴보죠.

답) 미국 팝 음악계의 큰 별인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토요일인 11일 오후 캘리포니아의 베벌리힐스에서 숨졌습니다. 올해 48세였습니다. 미국이 깜짝 놀란 사건이었는데, 아직도 정확한 사인은 조사중에 있습니다.

그 다음날인 12일, 어제 저녁입니다. 로스엔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제 54회 그래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그래미상, Grammy Award은 미국 음반 예술 산업 아카데미, National Academy of Recoding Art and Sciences/NARAS 에서 음반 분야의 탁월한 업적에 대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팝과 클래식을 모두 포함해 총 200개가 넘는 부문으로 나누어서 시상하는데, 음악 분야에서 미국 최고의 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의 시상식은 온통 휘트니 휴스턴을 추모하는 분위기로 기득찼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문) 가수 휘트니 휴스턴은 바로 이 그래미 상에서 많은 상을 받은 가수이고 이번에도 시상식에 참석하러 왔다가 그 전날 호텔에서 숨졌습니다.

다음 기사 알아보죠. 오늘도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관한 기사들이 많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 중에서도 유력한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내세우고 있는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의 성공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과장됐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때 롬니 후보는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는데요, 당시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직책을 맡았더라도 올림픽은 큰 탈없이 개최됐을 것이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의 시진핑 부주석 방미에 관한 소식도 크게 싣고 있습니다. ‘차기 주석이 될 인물이다’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다음 뉴욕 타임스 신문 살펴봅니다.

그리스에서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특전부대 사령관이 보다 자유로운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시아에도 특수부대를 배치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했다죠?

답) 윌리엄 맥레이븐 특전사령관이 테러와의 전쟁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절차가 복잡하고 긴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의 명령 체계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병력과 전투시설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적인 권한을 요구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맥레이븐 사령관의 이런 요구가 관철된다면 과거에는 본격적으로 작전을 수행한 적 없었던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까지 미군 특수부대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시리아 사태에 관한 보도도 크게 실려 있는데요, 차츰 지역 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시리아 사태가 군중시위에서 내전 상태로 변하면서 많은 무기들이 시리아로 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차츰 그 싸움이 시리아 국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 지역이 영향권 안에 든다는 지적입니다. 또 아랍연맹의 평화유지안을 거부한 알 아사드 정부가 반정부 운동의 중심도시인 홈즈에 오늘 즉 13일로써 열흘째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리스 의회가 긴축 예산안을 통과시킨 소식을 머리시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의 위기가 세계의 천연 가스 시장을 바꾸어 놓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일본이 원자력 발전소 문제로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액화 천연가스를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는데, 그 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1년 수입량은 7천 850만 톤으로 그 전해에 비해 12%나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호주, 심지어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가스의 생산, 수송 등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앞서 휘트니 휴스턴 사망으로 그래미 상 시상식이 추모 분위기에 쌓였다는 소식, 워싱턴 포스트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시상식 현지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도 물론 이를 크게 보도했겠죠?

답) 그렇습니다. 특히 스물 세 살의 영국 여가수 아델이 6관왕을 차지하며 상을 휩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델에게는 확인을, 휴스턴에게는 추모를,,,이런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아델은 히트 싱글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으로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상을, 이 곡이 수록된 앨범 '21'로 '올해의 앨범' 상 등6개 상을 영국으로 가져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12일 저녁 행사가, 경계가 없는 가능성을 가진 어린 가수의 승리와 뛰어난 예술인의 비극적인 삶을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양면의 행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