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신문들은 어제 실시된 플로리다 주 예비선거 소식을 일제히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트 롬니 후보가 월등한 자금력과 공격적인 선거운동으로 뉴트 깅그리치를 누르고 크게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전해주시죠.

답) 미국 대통령 선거의 초기 과정인 각 주별 후보 경선에서 어제, 즉 1월 31일에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의 공화당 예비선거가 있었습니다. 이 선거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 지사는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을 46.4% 대 31.9% 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롬니 후보는 앞으로 남은 각 주별 경선에서 우세를 이어갈 수 있는 중대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롬니 후보가 보수주의자들로부터의 엄격한 시험을 통과했다는 분석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문) 깅그리치 후보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 뉴트 깅그리치 후보는 지지자들이 모인 한 집회에서 앞으로도 46개주가 더 남았다, 당의 후보 지명을 따 내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 플로디아에는 마이애미 헤럴드라는 유력 일간지가 있습니다. 현지에서 나오는 이 신문은 어떻게 보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답) 이 신문은 롬니후보가 14%나 되는 격차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에는 약 6천 800개의 소 선거구가 있는데요, 롬니후보는 노인층, 여성, 히스패닉 계의 지지를 많이 얻어 승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남부 지방인 이곳은 날씨가 따뜻해 은퇴한 노년층 주민이 많고, 쿠바와 가까워서 쿠바 출신을 비롯한 중 남미계 주민이 많은 곳입니다. 이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이곳 선거에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입니다. 이 신문도 플로리다 예비선거 결과에 관한 여러가지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만, 그외 다른 주요 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죠.

유엔에서 시리아 문제를 놓고 러시아가 서방국들과 아랍권의 제안에 반기를 들고 있다는 기사가 크게 실렸는데요,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규탄 결의안이 논의됐는데요, 러시아가 서방국가들과 대부분 아랍권 국가들이 내놓은 결의문 초안에 제동을 걸었다는 내용입니다.

모로코가 제출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결의안은 아사드 대통령에게 권력을 부통령에게 이양하고 점진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서 영국, 프랑스 등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가 시리아 내부 정치 구도를 강요해선 안되고 또 그럴 권한도 없다"면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 결의안이 이번 주 금요일 이전에는 표결에 부쳐지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는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기구를 늘리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군요?

답) 미국의 아시아 소사이어티, 즉 아시아 학회는 1956년에 대 재벌인 록펠러가가 설립한 것입니다. 미국인들에게 아시아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목적으로 설립됐는데, 뉴욕에 본부가 있습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그 기구를 확대해 미국 남부 휴스턴과 홍콩에도 올해 연구소를 준공하게 됩니다.

문)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답) 현재 회장으로 있는 비샤카 데사이 여사는 2050년이 되면 세계의 국내총생산 중 50% 이상이 중국과 인도에서 나온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전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아시아인들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 세기는 미국이 ‘중요한 player, 즉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유일한 player가 아니라’ 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계는 팍스 아메리카나, 즉 미국에 의해 움직이는 세상이 아니라 팍스 퍼시피카, 태평양에 의해 움직이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 아시아 연구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 실린 여러 기사 중에도 중국에 관한 것이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미국에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미국 관광업계가 더 이상 행복할 수가 없다고 표현을 하고 있네요?

답) 그렇습니다. 2011년 1월에서 10월까지 10개월 동안 미국을 방문한  중국 본토인 수는 94만명으로 전해에 비해 36%가 늘었습니다. 또 2010년 한해 중국인이 쏟아놓고 간 돈은 50억 달러로 역시 전해에 비해 39%가 늘었습니다. 이 같은 성장률은 다른 모든 국가의 미국 방문자 증가율을 합친 것 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미국 호텔은 중국어 사용 직원을 늘리는가 하면 여행사들은 이름도 생소한 중국 여러 도시에까지 직원들을 보내 훈련을 시키는 등 미국의 관광 여행업계가 중국인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신문은 또 2011년 외국을 여행한 중국인들의 수는 7천만명이 넘고, 이들이 소비한 돈은 690억 달러라는 내용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