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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 실업수당 41만 건…한 달만에 가장 높아


지난 28일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포장용기 공장. (자료사진)
지난 28일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포장용기 공장. (자료사진)

미국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외로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17일 밝혔습니다.

노동부는 지난주(6월 6~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1만2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3만7천 건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만이 넘은 것은 3주 만입니다.

모든 증가세는 두 주에 걸쳐 이뤄졌는데 펜실베이니아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2만1천590건과 1만5천712건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1년 전, 코로나 전염병을 막기 위해 제재를 강화했는데 당시 일주일에 약 150만 건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확대되면서 환자와 입원, 사망자가 크게 줄어 들었고 고용도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보육 필요, 계속되는 바이러스 공포, 실업급여 지급과 같은 대유행 관련 요인들이 고용 성장을 짓누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요인들이 백신 접종으로 향후 몇 달 내에 약해지고 빠른 고용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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