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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잠수함 발사 '저위력 핵무기' 실전배치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인 테네시호. 지난주 미국과학자연맹(FAS)은 저위력 핵무기를 장착한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인 테네시호가 대서양에 실전 배치됐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인 테네시호. 지난주 미국과학자연맹(FAS)은 저위력 핵무기를 장착한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인 테네시호가 대서양에 실전 배치됐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저위력 핵무기를 처음으로 실전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어제(5일)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에 더욱 신속하고, 생존 가능한 저위력 전략무기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드 차관은 또 이런 조치가 "확장억지력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뒷받침하며, 잠재적 적들에게 제한적인 핵 배치에 따른 이익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어떠한 위협 시나리오에도 확실하게, 결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해군이 배치한 저위력 핵무기는 20킬로톤(kt) 이하의 위력으로 지난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비슷한 폭발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핵무기 사용 문턱을 낮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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