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호감도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는 어제(15일), 영국과 독일, 캐나다, 일본, 호주, 한국 등 13개 나라 국민 1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을 좋아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4%에 그쳤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16%에 불과했습니다.
퓨 리서치는 20년 전 조사를 시작한 이래 미국에 대한 평판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13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50%를 넘었습니다.
국가별로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 일본,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순입니다.
미국에 대한 평판이 가장 낮은 나라는 벨기에로 24%만 미국을 좋아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독일과 네덜란드,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순으로 미국에 대해 낮은 호감도를 보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