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유엔 인권이사회에 복귀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 등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네바 주재 고위 미 외교 당국자가 오늘(8일) 미국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옵서버’ 형식으로 참여하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정식 회원국으로의 재가입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연말까지 투표권 없는 옵서버 자격으로 인권이사회에 참여하지만, 임기 만료를 앞둔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이탈리아가 보유 중인 정회원국 자리 중 하나를 올해 연말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에 편견과 반감을 보이며 개혁을 외면한다며 2018년 탈퇴했습니다.

‘AP’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정부는 인권이사회 개혁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믿고 있지만 변화를 촉진하는 최상의 방법은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하원의원 40명은 ‘인권이사회가 불공평하게 이스라엘을 표적삼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가입 계획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인권이사회가 지난해 이란과 시리아, 북한에 대해서는 단 한 건의 결의안만을 채택하는 동안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은 5건을 채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