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전 국가원수가 결국 혁명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보죠.

답; 이 신문은 가다피의 유혈 종말이라는 제하에 그의 고향인 시르테를 점령하고 환호하는 혁명군의 모습, 그리고 피를 흘린채 체포된 가다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축출된 가다피는 20일 하수 터널에 은신해 있다가 반군에게 체포된 다음 총상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다피가 체포되기 전 미군의 무인항공기와 프랑스의 전투기는 무질서하지만 큰 규모의 차량 대열을 발견하고 집중 공격을 가했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거기에서 가다피가 부상을 당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임시정부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가다피는 하수 터널 안의 트럭에 타고 있었으며 그의 친위대와 혁명군 간의 총격전 끝에 붙잡혔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별도의 기사로 오바마 대통령의 제한된 개입은 부시 전 대통령과는 대조적이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좀더 알아보죠.

답; 이라크의 사담 훗세인의 경우와 리비아의 가다피의 경우 미국이 여러 달에 걸쳐 이들을 추적하고 결국 사망에 이른 것은 같지만 사담 훗세인을 제거한 부시 대통령의 정책과 가다피를 처리한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은 큰 대조를 이룬다는 분석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침공과 훗세인 체포에 거의 1조 달라에 달하는 비용과 4,400명의 미군 희생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은 제한적 개입으로 국가안보를  첨단 기술 활용과 임무의 국제적 분담을 강조한 점이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가다피가 이른바 아랍의 봄 선풍에서 자국민에게 살해당한 첫 독재자가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가다피가 어떻게 죽었는지 엇갈린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지도자들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휴대전화의 영상에 찍힌 마지막 모습이 전 세계로 퍼졌다면서 그 내용을 요약하고 있군요?

답; 트럭에 타고 있다가 여러 사람들이 덮치고 땅 바닥으로 끌어내려지고, 혁명군들이 그의 머리 털을 잡아채고, 피가 노란색 카키복을 적시고 등등 자세하게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그의 시신이 사진으로 공개됐는데, 머리에 총상 자국이 있어, 그것이 직접적인 사인인 것 같다고 합니다. 총격의 거리가 가까워 처형당한 식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점이 혁명군 지도자들이 밝힌 내용, 즉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는 말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설명이 나오는 것은 앞으로 오랫동안 리비아에 불안정 사태가 올 수도 있음을 시사해준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독재자의 종말, 즉 가다피의 죽음이 ‘아랍의 봄’은 어려운 길이라는 점을 거듭 부각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좀더 살펴볼까요?

답; 튜니지 독재자의 말로, 이집트 독재자의 재판등과 같이 20일 아랍세계의 이목은 가다피의 사망에 집중됐다고 전하면서,  권력과 종말의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동영상과 사진에 비친 마지막 모습들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아랍 세계의 분쟁들이 어떻게 끝날 것인지를 생각케 하고, 아랍의 봄은 여전히 고삐가 풀린 상태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기사는 가다피가 숨진 과정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많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불만인가요?

답; 가다피는 재판에 붙여졌어야 한다. 그러니까 그가 살해당했다면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재판에 붙여져서 그의 잘못이 규명되고 조사 끝에 처벌을 받고, 그렇게 해야 리비아 국민들에게 법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고 화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가다피의 죽음이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장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신문 정리해 주시죠.

답; 월스트리트 저널은 가다피의 사망이 혁명군의 승리라고 보도를 하면서도, 이는 리비아 혁명의 새롭고 불투명한 새 장을 열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8월 가다피가 사실상 권력을 상실하고 도피 생활로 들어갔을 때부터 여러 파벌들이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리비아가 환호하는 가운데, 험난한 이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반응도 여러 신문이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신문에 실린 내용은 어떻습니까?

답;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즉 20일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하면서 리비아 국민들에게 “여러분은 혁명에 성공했습니다”라고 치하를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리비아는 완전한 민주주의가 정착될 때까지 멀고 험난한 길이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권과 자유, 기회가 제공되는 미래를 굳히는 일에 미국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문; 워낙 가디피 사망에 관한 기사들로 대부분 신문의 1면이 가득 차 있지만 그 외 주요 기사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짚어보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 디시 도시권 지역이 미국에서 빈곤층 인구비율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파키스탄에게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는 미국 연방정부가 각 대학들에게 학부모들이 교육비 계산을 정확하게 해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계산방식을 올리도록 법제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실려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미국에 50만 달라 이상의 집을 사는 외국인들에게는 거주 비자를 내주는 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