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이곳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오늘도 낮 최고가 섭씨 35도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더욱 무덥게 느껴지는데요, heat index 즉 더위 지수는 섭씨 40.5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합니다.

문; 여름 무더위는 미국 여러 곳이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서부와 남부는 극심합니다. 40도 가까운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신문 간추려드리죠.  대부분 신문들이 멕시코만 원유유출을 막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1면에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87일만에 드디어 유출이 중단됐다고 했는데요, 이 기사부터 알아보죠.

답; 원유를 뿜어내던 유정의 이름은 마콘도인데요, 이 유정에서 어제 즉 15일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25분, 유출이 봉합이 돼 더 이상 원유가 바다 물에 쏟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유정이 아주 죽은 것은 아니고 차단 돔의 마개가 완전히 작동을 하는지를 확인하려면 좀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미국인들에게 그리고 사고를 일으킨 석유회사 BP에게는 악몽이 사라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지역에서 작전중인 미군에게는 지방 원로들의 협조가 열쇠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군의 아프간 전술이 저항분자를 죽이는 것이라기 보다는 지역 원로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자리] 라는 지역의 새 지도자를 미군 장교가 찾아가 탈레반에 등을 돌리고 허약한 아프간 정부를 지지하라고 협조를 호소하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주민이 곧 재판관이다”라고 말한다는데 그만큼 아프간 전쟁이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문; 미국 상원이 어제 역사적인 금융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소식도 큰 뉴스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큰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즉 건전지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소식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한국의 LG가 건설하는 현지 공장이죠?

답; 그렇습니다. 미시간 주 홀랜드라는 도시에서 어제 열린 건전지 공장 기공식에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을 했는데요, 대통령이 건전지 공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바마 대통령이 전기 자동차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현 행정부는 건전지와 기타 전기 자동차 산업에 24억 달라를 투자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런 자동차가 상업화에 성공하기에는 많은 모험이 가로놓여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소개해드리죠. 이 신문도 원유유출이 중단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더 시험이 남아있다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번 멕시코만의 원유유출이 얼마나 큰 경제적 피해를 주었는지를 회고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도미노 현상, 즉 연쇄 효과였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해안에서 굴 채취로 생업을 삼던 어민들이 벌이가 없어진 데서부터 뉴 올리언즈 시 관광지역의 침체, 멀리 북부의 미네소타 주의 사료 공장이 굴 껍질을 구하는데 애로를 겪는 등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상원이 금융개혁법을 통과시킨 소식을 전하면서 수십년 동안 유지돼 온 미국의 규제완화 원칙이 뒤바뀌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로마 교황청이 성추행 사제의 처벌 절차를 개선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주요 골자는 어떤 것들입니까?

답; 아동 성추행에 연루된 사제들에 대한 처벌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입니다. 성추행 사건 처리가 가능한 시한을 현재의 18세 생일 이후 10년에서 20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따라서 성추행 피해자는 38세까지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성추행 처벌 절차도 간소화했는데요, 증거가 명백할 경우 주교들이 해당 사제를 교회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도 성직을 박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 저널은 금융규제개혁법안 통과를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자세한 내용과 파급 효과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미국 상원이 어제 이를 60대 39로 통과시킴으로써 이제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만 남아 있는데요,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감독체계를 개편하며 대형금융기관이라도 부실하면 퇴출시킬 수 있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 등이 골자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자동인출기 사용에서부터 주식 거래에 이르기까지 미국인 누구에게나 영향을 주는 큰 개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대공화 이후 가장 대폭적인 금융관계법 개정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앞서 날씨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세계가 찜통이라는 기사를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답; 미국에는 대양 대기 관리청이라는 정부 기관이 있는데요, 이 기구가 1880년에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올 3, 4, 5, 6월이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기온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6월달의 경우 20세기 세계 평균 기온은 섭씨 15.5도였는데요, 올해 6월에는 16.2도였습니다.  이 기구의 과학자들은 지난 100년 동안 지구 기온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그 대부분 요인은 온실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