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1면에 홍콩사진이 크게 실려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어제, 즉 4일 홍콩에서 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 23주년을 맞아  촛불집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支聯會•지련회) 주최로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집회였습니다.  수만 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고 톈안먼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다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중국의 벤치마크 주가가 64.89 포인트가 떨어졌는데,  이 숫자는  중국 당국이 잔인하게 시위 군중을 진압했던 날짜 즉 6월 4일 89년과 똑 같다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문: 경제문제는 어느 나라에나 여전히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도 유럽의 경제 위기에 관한 소식을 크게 실었는데요, 유럽 지도자들이 보다 효율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했군요?

답: 경제의 연방체제를 구상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즉 여러나라의 금융기관과 정부 예산을 하나의 중앙 통제 기구 산하에 넣어 2년 동안 계속된 재정위기를 극복해보자는 안이라고 합니다. 유럽중앙은행과 투자가들의 압력으로 17개 유로화 사용 국가 지도자들은 이번 달에 열리는 회의에서 서로간의 결속을 보다 강화하는 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야기도 빠질수 없는 부분인데요,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과 연예계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답: 영화산업의 본고장인 헐리우드를 비롯해 미국 연예계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나 자금지원이 매우 적극적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예인들이 주관한 호화판 모금행사에 자주 모습을 들어내는데요, 그것이 오히려 해가 될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오직 경제난 해결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하는데, 잘못된 인상을 줄수도 있다는 것이고, 또 공화당이 오바마는 보통사람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층에 더 관심이 있다고 부정적인 공세를 강화하는 빌미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여러가지 기사가 1면에 올라와 있는데요, 독일이 유럽연합 국가들의 중앙 통제식 재정관리 방안에 조건부로 합의를 할 것 같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답: 미국의 특수전 사령관인 윌리암 맥 레이븐 제독이 외국의 보안군을 훈련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관을 만들자고 제의했지만 미 국무부와 의회가 반대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정부가 초정밀 첩보용 망원경을 항공우주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여러 신문이 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좀더 알아보죠.

답:  미국에는 국가정찰국, NRO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첩보 위성을 제작하고 운용하는 비밀 기관입니다.  여기서 설계한 망원경 두개를 군 기관이 아닌 항공우주국 NASA에 준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공중에 배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미국이 운용하는 최고성능의 우주 망원경은 궤도상에 있는 허블 망원경인데 그보다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계되는 망원경은 워싱턴 디시 내 높이 170미터의 뾰족한 워싱턴 기념탑 위에 놓인 동전까지 볼수 있을 만큼 정밀한 것이라고 합니다. NASA는 새 망원경으로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데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의 머리기사는 미 중앙정보국이 이라크 지부를 대폭 줄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규모를 전쟁 시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이고 나머지를 철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답:  주 이유는 물론 전쟁이 끝나고 그 역할이 줄어든데도 있지만 이라크 내 정서가 미국 기관의 존재에 대한 거부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전시 미 중앙정보국의  바그다드 지국은 인원이 700여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첨단 기술의 대명사 처럼 알려진 실리콘 밸리에 여성 경영자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특집을 실었습니다.  

답: 실리콘 밸리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만에 위치한 지역 이름입니다.  여기에는 컴퓨터 칩 제조회사를 비롯한 각종 첨단 기술업체들이 사업을 하고 있어서 실리콘 밸리 하면 세계적으로 기술혁신의 상징으로 통하는 말이 됐습니다. 전통적으로 이곳에는 여성 최고 경영자가 존재할 수 없는 곳처럼 여겨졌는데, 이제 금기가 깨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혜성같이 등장한 여성들은 인터넷을 통한 구매 추세를 타고 막대한 매상 실적을 올리는가 하면, 새로은 아이디어로 각광을 받는 등  시리콘 밸리를 변모시키고 있다는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