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요즈음 미국 언론에 거의 매일 거론되는 기사 는 미국 선거와 경제문제입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도 이 두가지가 1면을 크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먼저 선거 기사로는 미국의 광산지대 유권자들의 표심을 진단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는 탄광이 많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는 좀더 생활이 나아질까 희망을 걸어보고 있지만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나, 공화당 후보가 확실시되는 미트 롬니에게나, 그러한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또 하나 큰 기사는 세계적인 경제난이 정치인들에게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정부의 재정 위기를 다루는데는 국가간에 합의가 나오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답: 미국의 실업률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산업이 침체상태인데다 유럽 국가들의 부채 위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정치인들에게 과감한 조치를 내려 무언가 해결책을 찾으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럴 가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 정치적인 교착상태가 풀리지 않아 고용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유럽에서는 긴축 재정을 놓고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에 간격이 너무 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아시아의 예도 들고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이 크게 줄었다고 발표를 하고 중앙정부가 긴급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 시리아의 호울라 학살이 이 나라에 큰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 인터넷 검색 엔진들이 해킹에 노출되기 쉽다는 기사등을 주요 소식으로 실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죠.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 사진이 1면에 크게 실렸군요?

답: 그렇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부군인 필립공과 함께 배를 타고 런던의 테임스 강을 지나고 있습니다.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는 모습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 소식을 크게 실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집권이 곧 마감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그의 형제들이 권력과 재산을 챙기느라 분주하다는 소식입니다.

답: 카르자이 대통령의 임기는 2014년에 마감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의 형제와 가족들은 그 후에도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동부서주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심지어 그의 동생 콰윰 카르자이는 아예 차기 대통령이 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 10여년동안 쌓아놓은재산을 서로 많이 차지하기 위해 가문 안에서 은밀한, 그러나 치열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이들이 재산 쟁탈전을 하는 예를 들고 있는데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카르자이 가문은 수많은 사업체를 갖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프가니스탄 최대 규모의 민간 주택개발 사업체를 예로들고 있습니다. ‘아이노 메나’라는 이름의 이 사업은 왕관 중에서도 최고의 보석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이윤을 낳는 사업체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가족들끼리 서로 돈을 훔쳤다, 사기를 쳤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심지어 암살 모의까지도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사람들이 흔히 최고의 서양 정통 음식은 프랑스 요리라고들 하는데, 뜻밖에도 미국의 fast food식당, 그것도 길거리 트럭에서 파는 음식이 파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식탁에 앉아서 종업원의 음식 서브를 받는 그런 것이 아니라 손님이 카운터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가져다 먹는 간편한 방식을 fast food 식당이라 합니다.  전통적인 음식문화를 자랑하는 유럽에서는 그런 매식에 그다지 호감을 갖지 않았다는데 의외로 요즈음 유럽 음식문화의 본고장이라는 파리에서 미국식 fast food가 인기라는 것입니다.

문: 이유가 뭔가요?

답: 격식을따지지 않는다, 창의적이다, 음식의 질이 좋다, 이런 점들이 혼합돼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파리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는 길에서 손으로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점잖을 빼지만 그래도 햄버거를 비롯한 각종 미국의 음식 트럭에는 손님들이 줄을 선다는 것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투자가들이 여기에 맞추어 투자의 규모를 조절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미국 경제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미국의 침체가 끝났다고 선언한지 3년이 지났지만 회복은 답답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