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대부분 신문들은 어제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실시된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여유있게 승리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시카고 트리뷴이라는 유명신문이 발행되는데요, 이 신문을 통해 예비선거 결과 알아보죠?

답) 미국의 중북부 미시간 호반에 위치한 시카고는 일리노이주 최대 도시이자 미국 제 3대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은 일리노이 주 공화당원들이 롬니 후보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안겨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롬니는 47%, 정통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릭 샌토럼전 상원의원은 35%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다른 두 경선자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과 론 폴 후보는 10% 미만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문) 이 신문은 그러나 예비선거 참가자의 수가 적은 것은 공화당에 대한 열기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기반 아닙니까?

답) 그렇습니다. 주 최대의 도시인 시카고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력이 강력히 터를 잡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에서 지역사회 운동을 하면서 정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이 신문은 올 11월 본선에서 일리노이 주는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 주의 농촌지역에서는 공화당 지지율이 높지만 대도시 시카고가 워낙 민주당 강세여서 주 전체로는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문) 다음은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역시 일리노이 예비선거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또 하나 주요 기사는 미국 공화당이 2013년 예산안을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공화당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스스로 작성한 2013년 예산안을 공개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의료비지원제도인 메디케어, 식품 보조정책인 푸드 스탬프, 기타 각종 사회 복지 계획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부유층이나 대기업에 대한 세율은 낮추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전형적인 공화당의 성격을 말해주는 예산 청사진인데요,  워싱턴 포스트는10월부터 시작되는 다음 해의 예산을 놓고  대통령 선거가 있기 전에 또 한차례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포함된 예산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시리아 정부군이 20일, 수도 다마스쿠스의 교외지역에서 반정부 요원들을 수색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사태를 분석하는 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시리아가 이제 장기적인 분쟁으로 빠져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쉬운 출구가 없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압도적인 화력과 살해도 두려워 하지 않는 알 아사드 대통령의 태도 등으로 현 정권은 몇 개월 또는 몇 년까지도 수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알 아사드 대통령이 무력으로 반정부 세력을 제거한다 해도 시리아의 많은 지역은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고조돼 있어 갈등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멕시코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과 함께 북 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 우주항공산업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백만명의 실업자가 있는 이 나라에서 전례없는 과감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내용 좀더 소개해주시죠?

답) 모로코는 아프리카 서북부 해안에 위치한 면적 약 71만 제곱 킬로미터,  인구 약 3천 2백만인 군주제 국가입니다. 기본 교육, 심지어 식수조차 부족한 이 나라가 적극적인 경제개발을 추진중인데 그중 하나가 항공산업입니다. 미국의 보잉, 프랑스의 사프란 SA, 기타 여러 항공기업들이 이 나라에 정밀한 항공기 제작 시설을 건설해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모로코는 이처럼 국제 항공 산업과 여러 대형 전자업체들을 유치하고, 이들 회사에서 일할 노동려을 제공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10대 흑인 청소년이 지역 자원 순찰대원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사건이후 경비병력의 단속행위에 대한 전국적인 비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지난 2월 26일 플로리다 주의 샌포드라는 조그마한 도시에서 한 순찰대원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는 트레이본 마틴이라는10대 흑인 청소년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을 쏜 경비원은 정당방위라고 주장을 하지만 중소형 도시의 경찰과 흑인사회의 갈등이 다시 한번 노출되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 연방 수사국, 플로리다 검찰은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있고, 정당방위에 대한 플로리다 주 법의 재검토가 착수됐습니다. 또 오늘 뉴욕 시에서 벌어질 ‘백만 후디 행진’을 비롯해 여러 건의 항의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라는 소식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