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 기도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독일 주둔 미군 병력 일부를 아시아에 재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어제(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 기고문에서 미국이 독일 주둔 미군을 현재의 3만4천500명에서 2만5천 명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과 같은 대규모 기지에 가족과 함께 많은 병력을 주둔시키는 냉전시대 관행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독일 주둔 미군 병력 중 수 천 명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 재배치될 수 있으며, 수 천 명은 인도태평양, 괌, 하와이, 알래스카, 일본의 기지로 재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머지는 미국 기지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냉전 종식 이후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지출해야 할 국방비를 충분히 내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5일 독일이 충분한 국방비를 지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독일 주둔 미군 병력 감축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