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양, 민주당 대선경선 하차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였던 앤드류 양이 중도하차 했습니다.

앤드류 양 후보는 11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치러진 날 밤에 선거결과가 안좋을 것으로 예측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계 출신 기업인인 양 후보는 이날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숫자에 예민한 사람"이라며 "많은 주에서 대의원들을 얻는 문턱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머지 네바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도 완주할 뜻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18세 이상 성인 모두에 월 1천달러를 기본 소득(UBI)으로 주는 것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더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양 후보에 이어 중도하차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