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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비밀 임무' 위성 X-37B 발사


미 공군은 비밀 작전 수행을 위한 군사위성 X-37B를 17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비밀 작전 수행을 위한 군사위성 X-37B를 17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17일 비밀 작전을 위해 군사위성 X-37B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X-37B가 이날 오전 9시 14분경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6번째 임무 수행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우주선의 구체적인 성능과 목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바버라 버릿 미 공군 장관은 X-37B가 이전에 했던 다른 어떤 임무보다 더 많은 실험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실험 중 하나는 씨앗과 다른 물질들에 대한 방사능의 영향을 시험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X-37B 프로그램은 지난 1999년 시작됐습니다. X-37B는 2011년 폐기된 유인우주왕복선과 비슷하지만, 더 작습니다. 그것은 우주왕복선이 그랬던 것처럼 대기권을 통해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습니다.

보잉사가 제작한 X-37B는 우주 궤도에서 동력을 얻기 위해 태양전지판을 사용하며, 길이는 9m가 넘고, 날개 길이도 거의 4.5m 정도입니다. 무게는 5,000kg에 이릅니다.

첫 비행은 지난 2010년 4월 이뤄졌고, 8개월간의 임무를 마친 뒤 귀환했습니다.

한편 X-37B가 우주에서 얼마나 머물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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