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한 고등학교 졸업식 사진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불법체류 부모와 함께 미국에 살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 여학생 이야기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올해 18살인 헤이디 메지아라는  과테말라 출생 여학생의 이야기인데요, 정식 이민서류 없이 부모와 함께 미국에 살면서 지난 8일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마치면 더 이상 미국에 체류할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추방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딱한 이야기입니다. 졸업식이 기쁜 것이 아니라 막다른 골목 같다는 메지아 양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기사의 요점은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의 해인 올해 가장 논란이 많은 현안중 하나가 바로 불법 이민자 처리 문제라는 것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메지아 양은 4살 때 미국에 왔는데, 태어난 나라의 언어인 스페인어보다 영어가 더 익숙합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자라고 공부하고 아무런 법도 위반하지 않고 또 미국에 살고 싶어하는 이런 선량한 젊은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법안이 민주 공화 양당에 의해 의회에 상정은 돼 있지만 언제 통과가 될지 막연하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명문 주립대학인 버지니아 대학교의 여성 총장이 물러난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이 학교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취임했던 테레사 설리반총장이 취임 2년만에 사퇴를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경영 방침을 놓고 이사진과 갈등이 심해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버지니아 대학교는 미국 제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이 설립한 대학이고 미국내 주립대학교들 중 최우수 그룹에 속해 있는 학교입니다.   

문: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갈등으로 필리핀의 바나나 농장주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는 소식도 크게 실렸습니다. 민다나오 섬에는 썩은 바나나가 곳곳에 싸여 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에 있는 한 농장주는 3년전부터 바나나 판매로를 국제시장에서 중국으로 돌렸습니다. 사업이 잘됐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중국과 필리핀의 도서 갈등이 생기자 중국은 식품안전을 이유로 필리핀 바나나 수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곳의 모든 바나나 재배 농장들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두 나라의 갈등이 얼마나 빨리 또 직접적으로 주민의 생활에 타격을 주는지 알수 있게 해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중국 관련 소식은 뉴욕 타임스 경제판에도 머리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중국의 수출이 갑자기 호황을 나타내 국내의 경기 침체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올 들어서 중국 경제는 건설 분야, 소매업계 매상 저조 등으로 침체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5월 중 대외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3%나 늘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갑절이나 높은 증가율입니다. 미국 수출은 23%나 늘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3개월 동안 중국의 무역 흑자폭도 계속 확대됐습니다. 유럽의 금융위기, 미국의 실업률 등으로 도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국은 갈수록 세계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멕시코의 대통령 후보들이 마약과의 전쟁을 최우선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7월 1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답: 물러나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재임한 5년 동안 마약 범죄와 단속으로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멕시코에서는 마약과의 싸움이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문: 유럽 경제위기, 시리아 사태 등도 오늘 뉴욕 타임스의 주요 기사들입니다.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스페인 경제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국내은행을 살리기 위한 구제금융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보도입니다

답: 이 신문은 유로존이 스페인에 최대 천억 유로, 미화로는 약 1,250억 달러에 달하는 은행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큰 질문이 등장했다, 즉 스페인 정부도 구제금유이 필요한 것 아니냐 하는 질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은 올해 남은 기간 동의 나라살림을 위해 36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영국의 팝 그룹 비틀즈의 데뷰 50주년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음악의 세계를 바꾸어 놓은 이들에게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외국에서 만든 가짜 신분증들이  너무나 정밀해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신분증명서가 운전 면허증인데요, 이 면허증을 비롯해서 각종 증명서가 외국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한건 당 75달러 내지 200달러에 인터넷으로 주문도 할수 있다는데, 첨단 기기를 갖춘 수사기관도 식별을 하기 어려울만큼 정밀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