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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 후 첫 유세, “백악관 되찾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 오하이오주 웰링턴에서 대중 유세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 오하이오주 웰링턴에서 대중 유세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 퇴임 후 처음으로 대규모 야외 대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웰링턴에서 열린 야외 행사장에 지지자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연설을 하면서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남부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다음 대선에서는 승리를 다짐하면서, “우리는 백악관과 의회 그리고 미국을 되찾을 것” 이고 “곧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형 유세를 재개한 웰링턴은 앤서니 곤잘레스 연방 하원의원의 지역구입니다. 곤잘레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공화당 하원의원 10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곤잘레스 의원을 비난하면서, 이곳에 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맥스 밀러 전 백악관 보좌관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의 탄핵에 찬성한 하원의원 10명 모두 재선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30일, 텍사스주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미국 독립기념일 전날인 7월 3일, 플로리다에서 대형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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