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미군부대를 깜짝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마크밀리 미국 합창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군기지를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번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20일 이전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추가적인 미군 철수를 명령할 수 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은 어제(16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추가 철군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해당 지휘관에게 내년 1월 15일까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병력 규모를 각각 2천 5백 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준비하라는 ‘주의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는 4천 500명, 이라크에서는 3천 명 수준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병력 감축과 함께 소말리아에서 훈련과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700명도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이 같은 명령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내려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백악관과 국방부는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아프간 당국은 관련 보도가 현실화되더라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사둘라 칼리드 아프간 국방장관은 17일 “나라 전역에서 거의 모든 작전을 독립적으로 수행중”이라고 의회에서 연설했습니다. 따라서, 외국군에 의지하는 부분은 공중 지원을 비롯한 소규모에 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현지에 주둔 중인 다국적 병력이 완전히 떠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