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0일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0일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중국 정부 탓으로 돌리며, 중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20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악랄한 독재정권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며 "전염병 퇴치에 대한 중국의 기여는 그들이 세계에 끼친 피해에 비하면 하찮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약속한 20억 달러는 “수 십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가고 수 조 달러의 손해를 끼친 것에 비하면 쥐꼬리만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미국인 9만 명이 숨지고, 수 천만 명이 실직했으며, 전 세계 30만여 명이 생명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대응 실패로 인해 전 세계에 부과된 비용이 9조 달러가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중국과의 비정상적인 친밀한 관계'가 전염병 발생 훨씬 이전에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중국의 무능함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적 대량 살상을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오늘(21일) 방글라데시 정부에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2억5천만 달러의 대출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