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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아이즈 외무장관 "홍콩 정세 논의"


지난 6일 홍콩의 백화점에서 경찰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안보법'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여성을 포위하고 있다.
지난 6일 홍콩의 백화점에서 경찰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안보법'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여성을 포위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5개 국가인 `파이브 아이즈’ 외무장관들이 어제(8일) 전화회의를 갖고 홍콩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캐나다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전화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수아 필리프 샹퍄뉴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관한 많은 문제를 상대국 외무장관들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홍콩 시민과 서방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홍콩 국가보안법을 만장일치로 승인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캐나다는 홍콩과의 범죄인인도조약을 중단했습니다. 또 과거 영국이 과거 지배했던 홍콩 시민의 이민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은 중국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이자 세계 금융 중심지였지만, 이번 조치로 중국의 실질적인 통제 하에 놓였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8일 홍콩 현지에 공안업무를 관리·감독하는 보안사무소를 개설했습니다.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과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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