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First U.S. commercial flight of a Boeing 737 MAX, since regulators lifted a 20-month grounding in November, lands in New York
아메리칸항공이 보유한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자료사진)

20개월간 운항이 금지됐다 풀린 보잉 737 맥스 항공기에서 또다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 당국이 점검에 나섭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뉴저지로 향한 737 맥스 기종 2555편 운항 중 기장이 기계적 비정상을 감지해, 엔진 한 개를 끈 채 뉴왁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승객 95명과 승무원 6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번 문제가 엔진 유압 등과 관련 있을 수 있다면서 과거 추락 사고와 연관 있는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오류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체 제조사인 보잉 역시 이번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 연방항공청(FAA)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과 이듬해,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와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가 잇따라 추락해 340여명의 인명 피해를 낸 바 있습니다.

이후 FAA가 원인 조사 작업을 거쳐, 해당 기종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FAA는 지난해 11월 운항재개를 승인하면서 “이 기종이 안전하다는 점은 확신하지만 다른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가끔 기내에서 기계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운항 허용 직후 미국에서 이 기종 운영을 가장 먼저 재개한 항공사입니다.

최근 보잉사에는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비행 중 고장을 일으켜 지상으로 파편을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잉 측은 해당 기종 운항 중단을 항공사들에 권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