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신문마다 머리기사가 다양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계획한 노련한 지휘관이 다른 곳으로 전보 발령됐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어떤 지휘관이 왜 이동됐다는 건가요?

답; 데이비드 로드리게즈 중장입니다. 로드리게즈 중장은 어느 장성보다 오래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고 또 뛰어난 지휘관이라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그가 데이비드 패트레이어스 장군의 후임으로 아프간 주둔 미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지 않고 본국으로 발령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육군 사령관이라는 그의 새 임무가 그의 경험과 자질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그가 훌륭한 군인이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유능한 세일즈맨이 못 된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요즈음 미국 공항의 항공관제사들이 잠을 자거나 레이다 스크린 대신 DVD 영화를 보다가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한 일이 자주 발생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오바마 대통령 부인이 탄 백악관 전용기가 관제사의 실수 때문에 착륙을 못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다투어 이 사건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답; 미쉘 오바마 여사가 탄 비행기, 보잉 373 항공기가 19일 워싱턴 근교에 있는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착륙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200톤 짜리 C-17 군용 수송기 한대가 이 공항으로 접근하고 있어 관제탑이 서둘러 백악관 항공기의 착륙을 보류하고 공항 주변을 선회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당시의 기상으로 항공기는 서로 5마일 이상을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 두 항공기는 3마일까지 접근을 했다는 것입니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이날 뉴욕에서 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TV출연 등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연방항공국, FAA는 퍼스트 레이디가 탄 항공기가 위험한 상황에 있지는 않았다고 해명을 했지만 미국 언론들은 이를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영국이 리비아 반군을 위해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는 소식, 미국 정부의 정부 부채 상한선을 놓고 국민들이나 의원들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이 신문은 쿠바의 변화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카스트로라는 이름이 아닌 쿠바의 지도자”  이런 제목이 달린 사진을 커다랗게 싣고 있는데요, 이 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먼저 사진에 대한 설명입니다. 19일 쿠바 수도 하바나에서는 14년만에 공산당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당 서열 제 2위의 인물이 선정됐는데요, 올해 80세의 [호세 라몬 마카도] 라는 사람입니다. 피델 카스트로가 옆에 앉아 박수를 치고 있는데요, 당내 서열에서 카스트로 형제가 아닌 사람이 이렇게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처음 보는 변화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러한 변화가 카스트로 가의 통치가 끝난 후를 대비한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소위 Old Guard, 즉 집권 군부 세력은 여전히 강력한 지지세력으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사업을 장려하는 여러가지 조치도 나왔는데요, 그러면서도 여전히 그것은 사회주의 경제라는 점이 강조됐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리비아와 시리아에 관한 소식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리비아에 관해서는 반군의 내부혼란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가뜩이나 가다피 군에 비해 전력이 약한데 통일된 지휘체계가 존재하지 않고 논쟁만 일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누가 최고 지휘자냐 하는 문제조차 의견일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영국이 군사고문단을 보낸다고 하지만 누구를 향해 보내느냐도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시리아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위대에 강온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아싸드 가문의 40여년 통치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중부 지역인 오하이오 주가 십대 청소년들의 마약 남용이 극심해 지방 정부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1면에는 러시아가 구 소련시절의 막강했던 군사력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싸움에서도 지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냉전시대의 소련 붉은 군대는 세계 최강의 군사력 중 하나였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현역복무자는 1백 4만 6천명,  탱크 3천300여대, 전투기 3천 100여대, 잠수함 134척 등을 갖고 있는데, 과거에 비해 많이 약화됐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옛날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완전 지원병이며 직업군인으로만 구성된 특수부대의 창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가담했던 젊은이들이 그만두는 사례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지원병은 줄고 징병제를 강화해야 하는 등 개혁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멕시코만 원유누출 1주년을 맞이해 관광사업의 회복 여부를 살펴보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관공객이 다시 찾아오기는 하지만 모래사장에 가는 것은 여전히 꺼리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