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신문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 관한 많은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김정일 사망에 관한 보도만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는 김정은이 사망한 부친 김정일의 시신을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신문은 김정은의 장래가 불안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내용부터 살펴보죠.

답; 여러 신문들이 머리기사로 김정일 사망을 전하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김정일 시대가 막을 내림으로써 권력은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젊은 김 정은의 손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수수께끼는마지막 남은 강경 공산체제를 이끌어 갈수 있도록  그가 권력을 유지할수 있을 것인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로서는 아무런 변화의 조짐도 없지만 제 3대까지 내려가는 세습에 대해 군부, 그리고 규모는 작지만 특권 집권 엘리트 층이 김정일 가문에 동조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의 또하나 큰 기사는 미국과 한국의 정보망에 구멍이 났다는 보도입니다. ‘암흑상태’였다고 까지 표현을 했는데요, 이 기사 요약해주시죠.

답; 김정일은 지난 토요일인 17일 오전 8시 30분에 국내에서 사망했다.  그런데 48시간 후에도 한국의 관리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미국에게 어떤 말도 할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는 북한이 김정일 사망을 발표한 훨씬 뒤에야 “언론보도를 통해 그런 사실을 들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중대한 순간에 미국과 한국의 정보 체제는 어떤 움직임도 알아채지 못했고, 북한은 첩보원들이나 스파이 위성의 침투를 철저히 봉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이어 미국과 아시아 국가 정보 기관들은 과거에도 북한의 중대한 변화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군요?

답;  그 예로 2010년말 북한이 미국의 핵 기술자들을 불러 과시를 할때까지도 미국은 1년 반 동안이나 평양 정부가 우라늄 농축 시설을 가동해왔음을 몰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김정은에 대해 그리고 북한 정권 내부의 동향에 대해 미국과 아시아의 정보 기관들의 대응은 영어로  GUESSWORK,  즉 추측에 의존하는 것뿐이라고 이 기사는 혹평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평양 금수산 기념궁전 유리관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차기 지도자인 김정은과 고위 관리들이조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일부에서는 김정일 사망으로 북한에 변화가 일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이 신문도 워싱턴의 반응을 전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모르고 있었는지 끔직하다’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또 김정일 사망은 주변국과 다른 여러 나라에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변화의 기회도 있는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북한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는 경제구조를 개혁할 기회가 온 것일 수도 있다는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한국전 때 북한을 지원해 싸웠고, 두 나라 관계를 순치의 관계로까지 표현을 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지도자들은 북한에 경제개혁을 추진하도록 압력을 가했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베이징 대학교의 한 국제학 전문가는 북한 정권이  생존을 하려면 모종의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답; 또 어떤 학자는 특히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강경파를 자극하지 않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개혁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밀했습니다. 미국, 일본, 한국이 어느 날 북한이 붕괴하기만을 기다는 한  북한의 개방과 개혁은 더욱 늦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상하이 푸단 대학교의 이 학자는 김정은의 지난날과 외국 생활 경험등을 미루어볼 때 자기 아버지보다는 개혁 성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 로스 엔제레스 타임스는 미국 내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로스 엔젤레스의 북한 출신 한인들의 반응을 전하고 있군요?

답;  이들은 대부분 한국전을 전후해 북한을 빠져 나올때의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김정일이 독재정권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인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북한의 변화에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김정일의 사망은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국은 중국, 러시아, 일본을 상대로 식량원조 계획을 연기하도록 적극적인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